8월 16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8/16 13:55

▶ '집권 실패' 태국 전진당, 탁신계 정당 총리 후보 지지 거부

프아타이당, 보수 세력과 연대…전진당 "국민의 뜻 왜곡" 비판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집권에 실패한 전진당(MFP)이 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은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총선 이후 함께 정부 구성을 추진하던 두 당의 관계는 완전히 정리됐다.

  16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차이타왓 뚤라톤 전진당 사무총장은 전날 프아타이당이 추진 중인 연정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지금과 같은 조건의 정부 구성에 어떤 역할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정부 구성은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선거를 통한 국민의 뜻을 왜곡한다"고 비판했다.

  왕실모독죄 개정 등 개혁 공약을 내세운 전진당은 5월 14일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인 제2당 프아타이당 등 야권 7개 정당과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에 단독 후보로 나섰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 동의를 얻지 못했고, 동일 후보 재지명 불가 결정으로 2차 투표는 무산됐다.

  피타 대표의 낙마에 전진당은 프아타이당 총리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물러났다. 그러나 프아타이당은 전진당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보수 세력과 손잡았다.

  현 정부의 일원인 품짜이타이당과 공동 정부 구성에 합의했으며, 팔랑쁘라차랏당(PPRP)과 루엄타이쌍찻당(RTSC) 등 군부 진영 정당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프아타이당은 전진당을 정부 구성에서 배제하면서도 총리 투표에서는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야당으로 남게 된 전진당은 피타 대표와 관련된 선거관리위원회 결정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피타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번 일이 점점 더 의도적인 정치적 박해로 보인다"며 "미디어 주식 보유 사건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인지 재확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피타 대표는 미디어 주식 보유로 인한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헌법재판소로부터 의원직 직무 정지 결정을 받았다. 선관위는 미디어 주식 보유로 자격이 없음을 알면서도 총선에 출마한 증거가 있다며 헌재에 사건을 회부하면서 의원직 직무 정지를 권고했다.

  그러나 선관위 내부 조사위원회는 피타 대표의 미디어 주식 보유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보도가 전날 나왔다. 피타 대표가 주식을 보유한 iTV가 미디어 사업을 하지 않고 있고 수익도 없다는 이유였다.

  피타는 "2020년 의원 약 60명이 미디어 주식 보유로 조사를 받았지만 아무도 판결까지 위원직이 정지되지 않았다"며 "나의 의원직 정지가 정당한 것인지 사회가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한국문화원과 태국기자협회, 언론인들을 위한 '한국의 날' 개최

(사진출처 : Siamrath)

  한국문화원은 태국기자협회와 함께 8월 10일 오후 3시 문화원에서 태국기자협회 소속 언론인 3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기자협회의 언론인들이 전통문화, 한식, 케이팝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열렸다. 

  이날 태국기자협회 몽콘 회장을 비롯해 방송사, 일간지, 온라인매체 등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해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문화원에서 개최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특별전', '한태 캐릭터교류전'을 관람한 후 한복을 직접 입어봤다. 

  조재일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원은 2013년 개원 이래 한국문화와 한국어, 태권도 관련 전시, 공연, 강좌, 축제 등을 상시 개최할 뿐만 아니라 태국 참전용사의 희생과 활약을 다룬 웹툰 제작 등 양국 소프트파워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드라마 킹더랜드 촬영 팀이 태국 관광 홍보를 위해 태국에서 원활히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한 '한류발전 과정과 그에 따른 경제 효과'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가 민간 부문과의 협력으로 어떻게 소프트파워를 발전시켰는지 소개했다. 

  이후 문화원의 전민지 국악강사가 진도북춤 공연을 선보였고 기자들이 무대에 올라 봉산탈춤 기초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문화원 케이팝 아카데미 아이돌반, 댄스반 수강생들이 케이팝 공연을 펼쳤으며 김원장 KBS 특파원, 강종훈 연합뉴스 특파원이 한국 언론의 취재환경을 소개하며 태국 언론인들과의 대화 및 교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은 한식당 ‘명가’ 윤대숙 사장의 지도로 직접 김치를 담가보며 김치에 어울리는 수육, 김밥, 잡채 등 한식을 함께 체험했다. 

  조재일 원장은 "많은 태국 언론에서 한국문화의 성공을 보도하고 있지만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해본 언론인들은 많지 않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많은 언론인들이 한국을 더 가깝게 느끼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원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สมาคมนักข่าวนักหนังสือพิมพ์แห่งประเทศไทยร่วมมือกับศูนย์วัฒนธรรมเกาหลี  จัดงาน“เปิดโลกวัฒนธรรมเกาหลี” แก่สื่อมวลชนไทย/Siamrath, 8.14,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siamrath.co.th/n/469690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고령화사회' 태국, 노인 보편수당 폐지…"국가 재정에 부담"

소득 따라 선별 지급으로 변경…"물러나는 정부가 중요 정책 변경" 논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노인 인구에 일괄적으로 지급하던 복지 수당을 폐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소득이 없거나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부족한 노인만 수당을 받는 새로운 규정을 11일 왕실 관보를 통해 밝혔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가 60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나이에 따라 매월 600∼1천 밧(약 2만3천∼3만8천원)을 지급했다.

  새 규정은 12일부터 즉각 실시됐지만, 잠정 조항으로 기존에 수당을 받던 인구는 제외하고 신규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일부는 생활에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며 "정부는 얼마나 많은 예산을 쓸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빈곤층 노인 인구가 약 400만명에 달하며, 제한된 예산으로 이들을 먼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인 수당 수급 요건 변경에 정치권 등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MFP)은 "누구나 복지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복지 정책을 바꾸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로, 새 정부가 출범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진당은 지난 총선에서 모든 노인에게 매월 3천 밧(약 11만3천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전문가들도 정부가 신뢰하기 어려운 비효율적 기준으로 소득 집단을 분류하고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며 차기 정부에 과제를 넘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정부는 보편 수당 지급이 국가 재정에 지나치게 큰 부담을 준다며 제도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쭈띠 끄라이륵 사회발전인간안보부 장관은 "기준이 수정되지 않으면 정부는 2025년부터 매년 노인 수당으로 1천억 밧(약 3조8천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차다 타나디렉 정부 부대변인도 "태국은 노인 인구 급증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며 "예산 문제를 고려해 가능한 한 현명하게 예산을 사용하며 모든 연령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방어에 나섰다.

  태국은 출산율이 떨어지며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연간 신생아 수는 2019년 60만명, 2020년 58만명, 2021년 54만명 등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50만2천여 명으로 71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 교외 전기 열차 <레드 라인>, 운행 시각 조정돼 오전 5시부터 운행

(사진출처 : Prachachat)

  방콕 교외를 운행하는 <레드 라인(SRT Red Lines> 열차 서비스 시간이 8월 15일부터 조정되고, 열차 차량 운행 횟수가 증가했다.

  조정된 <레드 라인> 열차는 오전 5시부터 24시까지 운행한다. 동시에 <레드 라인> 교외 열차 운행 횟수가 평소 20분 간격에서, 출퇴근 시간(07.00~09.30 및 17.00~19.30) 12분 간격으로 아래와 같이 조정됐다. 태국 국철 자회사인 SRT Electrified Train, SRTET) CEO는 운행 시간 조정과 운행 대수 증가는 출퇴근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며, 비행기에 타기 위해 새벽 전에 돈무앙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 여객을 위한 것이도 하다고 밝혔다.

* Thanee Ratthaya 선(북부 선): 방콕 아피왓 중앙역 (구 방쓰 중앙역) - 랑싯역

-오전 5시~오전 7시 배차 15분
-오전 7시~오전 9시 30분 배차 10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배차 15분
-오후 5시~오후 7시 30분 배차 10분
-오후 7시 30분~오전 12시 배차 15분

* 나콘위티선(서부 선): 방콕 아피왓 중앙역 (방쓰 중앙역) - 딸링찬역

-오전 5시~오전 12시 배차 20분

  레드 라인은 현재 하루에 최대 24,000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금요일에는 약 25,000명으로 증가한다.


▶ 태국, 해외여행은 여전히 침체

(사진출처 : Bangkok Post)

  수요 부진, 인기 여행지 비용 상승, 태풍 등으로 인해 올해 비수기 아웃바운드 단체여행은 극도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짤른 태국여행업협회(TTAA) 회장은 올해 3분기 아웃바운드 단체여행 판매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부진하다고 말했다. 

  짤른 회장은 한때 단체여행의 주요 소비자였던 정부 기관에서 태국의 정치적 공백기로 인해 예산 배정이 안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 기관들은 무리한 예산 집행에 대한 의혹을 피하기 위해 해외출장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짤른 회장은 팬데믹 이후, 구매력이 높은 사람들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여행지, 특히 한국이 이제 장애물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태풍 카눈에 대한 우려로 방한 단체상품 판매가 감소했다. 

  짤른 회장은 한국행 항공노선의 판매가 2019년 대비 60∼70%로 재개 중이며, 대부분의 항공사가 공급이 줄어들었음에도 수요부진으로 인해 한국행 왕복항공권을 10,000바트(약 38만원)까지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한편 짤른 회장은 여행사들이 방한 단체상품 가격을 팬데믹 이전 75%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짤른 회장은 “방한 단체상품의 가격은 최소 25,000바트(약 95만원)였으나, 비수기에는 수요가 부진해 75% 수준으로 할인 판매하며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짤른 회장은 전자여행허가제(K-ETA)로 인해 일부 개인의 한국입국승인에 제한이 생기면서, 모든 직원들에게 똑같은 혜택을 주고자 하는 기업체들이 인센티브 프로그램 목적지로 한국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짤른 회장은 다음 달부터 아웃바운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본과 같은 인기여행지의 높은 여행비용은 태국 관광객들을 두 번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텔, 차량 등 일본의 각종 서비스요금이 크게 인상할 것이라는 내용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가오는 성수기에는 일본 단체상품의 가격이 15∼20% 상승해 최저가격이 35,000바트(약 133만원)가 될 수도 있습니다.”고 말했다. 

  올해 아웃바운드 시장은 600∼700만명 대로 추산하며, 2019년 1,100만명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짤른 회장은 모든 여행지들의 비용이 태국인들이 지출할 수 있는 평균비용보다 높아져서, 2019년과 같은 여행객수를 기록하려면 2∼3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여행의 경우 1인당 10만 바트(약 38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Outbound tours still stagnant/Bangkok Post, 8.14, B3면, Narumon Kasemsuk,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628946/outbound-tours-still-stagnant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내각, 아편과 마법버섯(magic mushroom)을 의약 목적으로 시범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하는 왕실 법령 초안 승인

(사진출처 : brandinside)

  뜨라이쑤리 정부 부대변인은 태국 내각이 국무회의에서 아편과 마법버섯(magic mushroom)을 의약 목적으로 시범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을 지정하는 왕실 법령 초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법안은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내무부,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Office of the National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Council), 태국 왕립 경찰의 지지를 받았다. 

  법안이 시행되면 치앙라이 (Chiang Rai)의 치앙센 (Chiang Saen) 지구에 있는 국제 마약 통제 대학 (International Narcotics Control College) 건물 내에서 아편 재배가 허용된다. 국제 마약 통제 대학은 마약 통제국 사무소 (Office of Narcotics Control Board)가 운영하는 기관이다. 

  법안에 따라 태국 정부 제약기구 (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가 방콕(Bangkok) 및 빠툼타니 (Pathum Thani) 연구소에서 모르핀을 추출할 수 있게 됐다.


▶ 중국 창안자동차, 태국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 밝혀

(사진출처 : The Nation)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전기차 제조업체인 창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는 태국 시장과 호주, 뉴질랜드, 영국, 남아공 등 우측 핸들 국가로의 수출을 위해 연간 1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태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창안자동차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태국투자청 투자 촉진 인센티브를 신청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창안 자동차는 88억 바트(3,326억 원)를 투자하여 BEV, PHEV, REEV를 생산하는 제조 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충칭에 본사를 둔 창안자동차는 작년에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논타부리 지방의 임팩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모터 엑스포 2023에서 첫 번째 태국산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태국투자청은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자회사인 GAC 아이온(GAC Aion)도 태국에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64억 바트(약 2,419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automobile/4003024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헌재, 피타 총리 후보 2차투표 무산 위헌청원 각하

전진당 집권 기회 사라져…탁신계 프아타이당 중심 정부 구성 속도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헌법재판소가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대표의 의회 총리 선출 2차 투표 무산과 관련해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5월 14일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 피타 대표가 차기 정부에서 총리가 될 기회는 사라졌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헌재는 이날 피타 대표의 총리 후보 재지명을 허용하지 않은 의회 결정이 위헌인지 판단해달라는 청원을 각하했다.

  헌재는 피타 후보 본인이 포함되지 않은 청원인들은 권리를 침해당한 바가 없으며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기 때문에 청원을 제기할 자격이 없어 해당 사안을 심리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에서 승리한 전진당은 야권 7개 정당과 연합해 연립정부 구성에 나섰다.

  지난달 13일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피타 후보가 단독 후보로 지명됐지만 과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야권 연합은 지난달 19일 다시 피타 대표를 후보로 지명했지만, 거부된 안건을 같은 회기에 다시 제출할 수 없다는 규정이 적용돼 2차 투표가 무산됐다.

  이 결정에 전진당 측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옴부즈맨사무소에 문제를 제기했다.

  옴부즈맨사무소는 지난달 24일 헌재에 판단을 구하면서 판결 때까지 총리 선출 투표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진당의 집권 실패 이후 제2당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의 프아타이당이 정부 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았으나 총리 선출 투표가 지연돼왔다.

  피타 후보의 후보 재지명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의회는 다시 총리 선출 절차를 밟게 됐다.

  부동산 기업가 출신인 세타 타위신을 총리 후보로 정한 프아타이당은 전진당을 배제하고 보수 세력과 연대해 정부 구성을 추진 중이다.

  현 정부의 부총리 겸 보건장관인 아누틴 찬위라꾼이 이끄는 제3당 품짜이타이당은 전진당이 참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프아타이당과 연대하기로 했다.

  군부 진영을 대표하는 두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PPRP)과 루엄타이쌍찻당(RTSC)도 프아타이당이 주도하는 연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당은 "국민의 뜻이 왜곡된다"며 프아타이당 총리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아타이당이 친군부 정당과 협력하면 군부가 임명한 상원 의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어 집권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총선 이후 3개월여간 태국은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어왔다. 다음 총리 선출 투표는 이르면 오는 18일 실시될 예정이다.

 

▶ 한국이 태국 고용국을 통해 오이공장에서 일할 노동자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는 가짜뉴스!

  한국에서 태국 고용국을 통해 월급 65,000바트(약 250만원)를 받고 오이농장에서 일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구인광고와 관련해, 태국 노동부 고용국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온 해당 광고에는 채용회사명/직책/자격요건 등이 없으므로 1985년 제정 ‘고용 및 구직자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다. 해외취업광고는 승인된 자들만 할 수 있다.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먼저 모집회사의 정보를 자세하게 확인하고 고용부 전화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ข่าวปลอม! เกาหลีเปิดรับแรงงานไทยทำงานสวนแตงกวาผ่านกรมการจัดหางานี/MGR Online, 8.15,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mgronline.com/uptodate/detail/96600000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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